(큐티인 2023년 3/4월 호, pp.48-49)

3월 1주｜들어야 할 멸망의 경고

본문┃미가 3:1-12 (3월 3일 본문)

찬송┃새440 통497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핵심 구절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미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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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거짓말한 일 때문에 크게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정의로워야 할 지도자들이 자기 유익을 좇아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며 백성을 이용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전하고 죄와 허물을 경계해야 할 선지자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되게 전합니다. 이런 총체적 죄악으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겠다고 하십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지도자들의 죄 (1-4절)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정의로 나라를 다스려야 함에도 오히려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며 자기들의 권한으로 백성을 괴롭히고 착취하는 악행을 저지릅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나는 어떤 지위와 권한을 갖고 있습니까? 거기서 세울 하나님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이 한 조직이나 공동체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곳에서 그분의 정의를 세우고 선을 행하라고 그에게 통치권을 위임하신 것입니다(롬 13:1-3). 따라서 지도자의 지위와 그에 따른 통치 권한은 그를 위한 특권이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권한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그 권한을 통해, 악을 행하는 자는 두려움을 갖게 하고 의와 선을 행하는 자는 격려 받도록 하여 하나님의 정의를 세워야 합니다. 하지만 위임 받은 권한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영향력 안에 있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착취하여 자기 유익을 구한다면, 하나님은 그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지 않으시고 악행하는 그를 외면하실 것입니다.

② 영적 지도자들의 죄 (5-8절)

자기 욕구를 채우고자 돈을 바치면 복 받고 바치지 않으면 고통과 저주가 있으리라고 협박하며 거짓된 기복으로 유혹하는 선지자들에게서 하나님이 떠나겠다고 하십니다. 가족과 이웃에게서 하나님이 떠나시지 않고 죄를 회개하여 함께 계시도록 하고자 그들을 어떻게 섬기겠습니까?

선지자들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고 가르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인도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돈에 대한 탐심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왜곡되게 전하고 거짓과 기복으로 백성을 유혹하니 하나님이 그들에게서 떠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고 그 말씀을 들을 수 없다면, 그는 더 이상 영적 지도자라고 할 수 없으며 부끄러움과 수치를 면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세상을 향해 회개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는 물론이고, 들은 말씀대로 각양 은사에 따라 교회 공동체와 세상을 섬기는 모든 성도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하여 세상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③ 멸망의 경고 (9-12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불의를 행하며 뇌물로 판결을 굽게 하고 돈만 밝히면서도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재앙이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 때문에 예루살렘이 멸망하리라고 경고하십니다. 나는 가정과 공동체를 견고히 세우는 자입니까, 힘들게 하는 자입니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예루살렘에 결코 재앙이 임하지 않으리라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도자들의 죄악으로 인해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라고 미가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십니다. 정의를 세워 공정하고 정직히 다스려야 할 통치자들은 불의와 거짓으로 연약한 백성의 억울한 피를 흘리게 하고, 공의로워야 할 재판관들은 뇌물로 인해 무죄한 자들을 해하며,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빙자하여 돈벌이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온갖 죄악을 저지르면서도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서 안전하다고 착각하지만,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그들 때문에 예루살렘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며, 그 후로는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리실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많은 사람이 우리 가정과 회사, 국가에 돈이 있고 유능한 인재와 강력한 무기가 있으면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영적 지도자들도 지금의 부유함과 편안함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며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결코 재앙이 없으리라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정의를 세워야 할 이스라엘의 통치자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바르게 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해야 할 영적 지도자들의 죄악을 결코 묵과하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본분을 지키지 않은 채 자기 유익을 좇아 악행을 일삼는 권세자들과, 돈을 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켜 전하는 영적 지도자들에게서 하나님은 떠나실 것입니다. 그로 인해 재앙이 임하여 황폐하게 되리라고 경고하십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제 안에 늘 멈추지 않는 탐심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하여 제 속에 있는 죄와 허물을 보게 하옵소서. 맡겨주신 역할과 권한을 이용해 내 유익을 채우려고 하는 저의 악함을 다스려주옵소서.

공동체｜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게 하시고, 국민은 선동과 거짓에 현혹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성령의 지혜로 상황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교회 지도자들이 기복적인 말씀이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의 구속을 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