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5년 7/8월 호, pp.304-305)

7월 3주｜하나님 나라의 용사

본문｜사사기 7:1-14 (7월 15일 본문)

찬송｜새353 통391 (십자가 군병 되어서)

핵심 구절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삿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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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결혼이나 이직, 개업 등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합니까? 치밀하게 계획을 짭니까, 기도에 힘씁니까?

2. 본문 이해하기

하나님이 미디안과 전쟁하려고 모인 백성 중 두려운 자와 깨어 있지 않은 자를 돌려보내십니다. 그렇게 300명의 군사만 남기심으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 밤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미디안 진영에 내려간 기드온은 한 미디안 군사의 꿈 이야기를 듣습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1-3절)

하나님은 미디안과 싸우려고 모인 이스라엘 백성 중 두려워 떠는 자들을 돌아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신 전쟁을 자신들이 잘 싸워서 이겼다고 자랑할 것을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영적 전쟁에서 물질, 인맥, 직분을 의지합니까, 하나님만 의지합니까?

전쟁의 승패는 군사의 많고 적음이나 인간의 능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는 목적에 따라 이기게도 하시고, 패하게도 하십니다. 그러나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하나님의 100% 옳으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의 능력, 물질, 명예를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음을 토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힘과 열심을 믿어서 영적 전쟁을 치를 때마다 두려워하며 세상으로 돌아갔던 연약함도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영적 전쟁을 치르는 용사의 진정한 승리입니다.

②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4-8절)

하나님은 전쟁에 나갈 만한 정예병을 뽑고자 백성을 시험하십니다. 그리고 깨어서 적군을 경계하던 300명만 남기십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여러 사건은 영적 전쟁에서 우리를 깨어 있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고자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합니까?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세워가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하나님은 32,000명의 군사 중 전쟁에 나갈 일부만 남기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기드온을 통해 그들을 시험하여 깨어 있는 자를 분별하십니다. 이 과정에서 물을 손으로 움켜쥐고 핥아 마신 300명만 남습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선별된 군사들과 기드온처럼 영적 전쟁 가운데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깨어서 믿음을 굳건히 하여 사탄을 대적해야 합니다(벧전 5:8-9). 그러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③ 두려워도 순종해야 합니다 (9-14절)

하나님이 두려워하는 기드온에게 그의 부하와 함께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기드온은 미디안의 많은 군사와 낙타를 보고 두려웠지만, 미디안 군사의 꿈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습니다. 기드온처럼 두려워도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찾아가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

기드온의 두려움을 아신 하나님이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기드온은 그 말씀에 순종해 부하와 함께 내려가지만, 오히려 메뚜기같이 많은 군사와 모래같이 많은 낙타를 보고 더욱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드온을 두렵게 하려고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미디안 군사도 기드온처럼 전쟁에서 패할까 봐 두려워한다는 것과 하나님이 이 전쟁의 주인이심을 알게 하려는 겁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두려운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순종할 때 그 두려움이 물러갑니다. 인생의 진정한 두려움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전쟁을 치르는 겁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하나님은 미디안과 아말렉 연합군이 메뚜기 떼처럼 많이 쳐들어온 때에 기드온에게 300명의 군사만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두려워하는 기드온에게 미디안 진영을 보게 하셔서 더욱 두렵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는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또한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로부터 깨어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매일 두려운 일이 많은 우리네 인생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바로 강한 용사가 되셔서 우리 대신 싸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때입니다. 하나님은 자주 낙심하고 두려운 것이 많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세워가십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고난이 메뚜기 떼같이 몰려올 때 주께서 강한 용사가 되어 저 대신 싸워주옵소서. 연약한 저를 하나님 나라의 용사로 세우시기 위해 점점 더 두려운 환경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공동체｜영적 전쟁을 앞두고 멸시와 박해가 두려워 세상으로 돌아가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죄를 합리화하며 깨어 근신하지 않는 지체들에게 말씀으로 권면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