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5년 9/10월 호, pp.308-309)

10월 4주｜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본문｜사도행전 18:1-11 (10월 23일 본문)

찬송｜새508 통270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핵심 구절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행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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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신앙을 고백해야 하는 순간에 두려워서 침묵한 적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바울은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도착해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그를 대적하여 비방합니다. 그때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십니다. 이후 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 6개월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함께 살며 일을 하니 (1-4절)

바울은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함께 지내며 생업에 종사합니다. 이로써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의 복음 전파 사역에 귀한 동역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내가 우연히 만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울은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함께 지내며 천막 제조 일을 합니다. 같은 일에 종사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이들은 단순한 동업자를 넘어 복음 전파를 위한 귀한 영적 동역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때에 맞춰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만남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내 곁에 두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② 말씀에 붙잡혀 (5-8절)

실라와 디모데가 사역에 합류하자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밝히 증언합니다. 그러자 타락한 도시에 복음의 열매들이 맺힙니다. 내가 말씀을 묵상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예수를 담대히 증언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내 삶의 유익을 위해서입니까?

고린도는 이 시대 그리스의 정치,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중요도에서 아덴을 능가했습니다. 이곳은 상업이 발달한 국제적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섞여 있었고, 여러 우상숭배가 성행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비롯한 각종 신전이 있어 도덕적으로 복잡한 환경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복잡한 고린도를 보며 큰 도전을 받아 복음을 전하며 이를 사명의 큰 기회로 삼습니다. 성도는 복잡하고 어려운 환경을 핑계 삼지 말고, 바울처럼 복음 전파의 기회로 여기며 묵상하고 깨달은 말씀을 담대히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③ 두려워하지 말며 (9-11절)

바울은 지속적인 박해 속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자 주님이 환상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말하라”고 말씀하시며, 그에게 담대함과 사명의 확신을 주십니다. 지금 내가 침묵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또 용기 내어 참석해야 할 자리는 어디입니까?

고린도에서 복음을 듣고 믿어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이 늘어납니다. 뵈뵈, 더디오, 에라스도 등등(롬 16:1, 22-23). 이뿐만 아니라 주님은 환상을 통해 바울에게 찾아오셔서 “고린도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사명을 감당하다가도 때때로 혼자이거나 고립되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이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해할 자가 없도록 지켜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저를 이들에게로 인도해주세요”라고 기도로 구해야 합니다. 바울이 오랜 시간 고린도에 머물렀던 것도 함께하는 그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바울은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함께 천막을 만들며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의 비방과 박해 속에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때 주님은 그에게 환상으로 나타나셔서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주께서 예비하신 백성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복음이 전파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보호하심을 믿으며 복음을 담대히 증거해야 합니다. 고린도처럼 타락한 도시라 할지라도 그곳에 구원받을 영혼이 많이 있음을 알고 사명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한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할 동역자를 만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담대히 증언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저와 함께 계심을 믿으며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공동체｜부패하고 타락한 도시라 할지라도 주께서 찾으시는 영혼이 그곳에 있음을 알고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를 통해 많은 영혼이 주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