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인 2025년 9/10월 호, pp.304-305)

10월 2주｜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본문｜사도행전 13:42-52 (10월 9일 본문)

찬송｜새295 통417 (큰 죄에 빠진 나를)

핵심 구절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행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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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 열기

최근에 누군가를 시기한 적이 있습니까? 또는 다른 사람의 시기를 받아 마음이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까?

2. 본문 이해하기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자 다음 안식일에 온 시민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입니다. 이 광경을 본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바울의 설교를 반박하고 비방합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유대인들을 떠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니 그들에게 기쁨과 성령이 충만합니다.

3. 말씀으로 나누기

① 은혜 가운데 있으라 (42-43절)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 후 많은 사람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릅니다. 복음의 권위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반응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영향력이 삶에 나타납니다. 내 말에는 은혜가 담겨 있습니까, 내 주장만 앞세우진 않습니까?

바울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2가지입니다. 용납하거나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중 많은 이방인이 복음을 듣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바울의 설교를 더 듣기 원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에게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고 권합니다. 이 말의 원어는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머무르도록 그들을 거듭 설득한다’라는 뜻입니다. 즉 들은 말씀대로 복음 안에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복음을 들음은 환난도 겸하여 받는 것이므로, 힘든 일을 겪어도 복음 안에 살아가도록 거듭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②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44-48절)

다음 안식일에 온 시민이 말씀을 들으려고 모이자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바울의 설교를 비방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영생을 얻기로 작정된 자들은 말씀을 듣고 믿습니다. 나는 말씀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말씀보다 다른 이의 성공에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습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방의 빛이 되도록 계획하셨습니다(사 49:6). 그리고 빛이신 예수님이 믿음의 계보를 따라 다윗의 후손으로 이스라엘에 오셨습니다. 이 빛은 널리 퍼져나가 이방인에게도 비춰야 했기에 유대인은 하나님이 보내신 구세주 예수를 믿고 이방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구원받는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을 향한 적대감과 바울과 바나바를 향한 시기심으로 구원 사역을 방해합니다.

③ 주의 말씀이 두루 퍼지니라 (49-52절)

바울과 바나바는 비방과 박해 속에서도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성령이 그들과 함께하여 기쁨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박해도 복음의 확장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나는 어떤 어려움 앞에 낙심하고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회복하길 소망합니까?

바울과 바나바는 비방과 박해 속에서도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떠납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열어주신 새로운 사역지로 나아갑니다. 그들은 거부와 박해에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성령의 기쁨으로 충만하여 복음 전파를 계속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거부당할 수 있지만, 그 시련과 위기 앞에 멈춰서는 안 됩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과 소망으로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4. 구속사로 해석하기

바울과 바나바는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겠다고 하신 뜻에 따른 것입니다(창 12:3; 갈 3:8). 그러나 유대인들은 복음 앞에 마음을 열지 않고 오히려 박해로 반응합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복음 전파 사역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에 영생을 얻기로 작정된 자들은 복음을 듣고 믿음에 이릅니다. 이처럼 말씀을 전하는 자는 환경에 낙심하지 않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의 말씀을 증거해야 합니다. 무시와 외면을 당할지라도 복음은 반드시 전해져야 할 자에게 이르고, 구원의 역사는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어디서든지 복음의 가치를 따라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5.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이방인이었던 저에게 영생을 주시고 제자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저도 이방의 빛으로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의 말씀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어떤 어려움에도 낙심하지 말고 말씀을 묵상하며 믿음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공동체｜우리 공동체가 바른 복음을 증거하게 하셔서 세상 속에 하나님의 권세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영생을 얻도록 작정된 수많은 영혼이 말씀을 듣고 살아나는 은혜를 허락해주옵소서. 환난 중에도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게 하옵소서.